 | <한국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ㆍ저자사항 한강 ㆍ발행사항 문학동네, 2024 ㆍ청구기호 813.6-한225ㅈ ㆍ소장자료형태 묵자(인쇄체), CD도서, 전자도서, 점자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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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오래지 않은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 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 사서 추천 글 따옴표가 생략된 덕분인지 현실과 기억과 환각이 더욱 경계 없이 넘나든다. 줄거리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오버랩되어 마치 영화의 구성 같기도 한 이 책에서 “눈”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매개이다. 물은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고 순환하지 않나. 그렇다면 인선이 맞으며 자란 눈송이가 지금 내 얼굴에 떨어지는 눈송이가 아니란 법이 없다. 어쩌면 4.3 제주의 “눈”은 물로 순환하여 2024년 겨울, 지금의 대한민국에 내리는 “눈송이”가 되어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학살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한 생존자의 길고 고요한 투쟁의 서사는 공간적으로는 제주에서, 시간적으로는 반세기를 넘긴다. 폭력에 훼손되고 공포에 짓눌려도 인간은 포기하지 않으며, 작별할 수 없다는 것이 한강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인지도 모르겠다. 작가 본인은 노벨문학상 측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작품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느냐"는 질문에 모든 작가가 가장 최근의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며 '작별하지 않는다'를 꼽았다. 2024년 12월 대한민국을 덮은 차가운 기운이 제주 4.3의 역사적 아픔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지금 작가의 인터뷰처럼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시작해보면 어떨지... 하지만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야. 정말 헤어진 건 아니야, 아직은. |
-- 목차 1부 새
1 결정結晶
2 실
3 폭설
4 새
5 남은 빛
6 나무
2부 밤
1 작별하지 않는다
2 그림자들
3 바람
4 정적
5 낙하
6 바다 아래
3부 불꽃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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