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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인 백희나 작가는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터레이터로 선정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2020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알사탕>은 혼자 노는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주변 존재들의 속마음을 듣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사서 추천 글

<그림책>이라 하면 흔히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림책은 점차 문학의 고유한 장르로 인정받으며 아이는 물론 성인 독자층으로까지 확대 되고 있는데,『어른의 그림책』에서 그림책 테라피스트인 작가는 “그림책이 어른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알사탕>이 그렇다.

아이에게 그림책 <알사탕>을 읽어 주며, 부모님 생각에 울컥 눈물이 흘렀고, 이 감정을 고스란히 가까이서 함께한 아이는 알사탕을 사러 가야겠다고 한다. 

부모님을 향한 감정이 어떻다고 말로 설명하지 않았는데도, 그림과 글을 같이 보며 아이가 함께 공감했고, 나 스스로도 그림 한 장에 기대어 충분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이는 텍스트만 있는 책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귀한 경험이었다.   

또한 <알사탕>에는 백희나 작가 특유의 그림 기법이 가득 담겨 있는데, 개성 있게 직접 만든 인형과 실제 공간을 활용한 사진 기법이 매우 돋보여 독특한 시각적 연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에 원화 전시 참여 작가로 백희나 작가가 확정되어 백희나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독창적인 기법을 원화를 통해 직접 만날 수 있으니 미리 책을 읽어보고 원화로도 만나 보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알사탕>은 2024년 7년 만에 새롭게 출판되어 새로운 표지로도 만날 수 있으며, 백희나 작가의 다른 작품은 본 홈페이지 사서추천도서 no.46 글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