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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저시력 학급은 1969년 3월 13일 서울 월계 국민학교에 개설되어 자료실 교육의 형태로 운영되었다. 즉 저시력 학생은 일반학급에서 정안 학생과 공부하면서 특수한 과목만 저시력 학급에서 공부했다. 당시 학생 수는 1학년 네 명, 3학년 네 명으로 모두 여덟 명이었다. 입학 자격은 교정시력이 01.~0.3인 아동으로 묵자에 의한 학습이 가능한 아동이었다. 이 저시력 학급은 정부의 행ㆍ재정적 지원이 없었고 시각장애 전공교사가 담당하지 않았으며 부모와 일반 학급 교사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제1회 졸업생을 배출 한 후 1975년에 폐지되었다.

  저시력 교육 관계자들은 국ㆍ공립학교에 저시력 학급을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여 개정하고 1973년 3월 1일 초등부에 1학급을 설치하도록 인가 받아 학생 일곱 명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1978년에는 초등부 전 학년에 한 학급씩 6학급이 설치되어 1979년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들 졸업생들이 입학해야 할 중학교 저시력 학급이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 약시재활협회에서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중학교 저시력 학급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여 학급이 각각 설치되었고 1986년에는 여의도 초등학교에도 저시력 학급 3학급이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저시력 학급은 시각장애아 교사를 배치하거나 저시력 학생을 평가하여 독특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적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여의도 저시력 학급은 시각장애아 순회교사를 배정하여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특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임안수(2005), 「시각장애아 교육」, 대구 : 도서출판 해동